반응형

[주요인물]

  해결중심적 가족치료는 새롭게 등장한 가족치료의 접근방법이다.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가족치료의 접근방법에 상당한 다양성을 보이게 되었다. 해결중심적 가족치료는 이러한 혁신적 모델의 대표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모델은 MRI의 전략적 치료모델을 토대로 성장하였다. 두 모델은 기본적인 병리를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을 일치하지만, 해결중심적 가족치료에서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전략적 가족치료자는 주로 가족이나 개인을 둘러싼 문제의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순서에 대하여 가족에게 질문한다. 그러나 해결중심적 가족 치료자는 가족이 가진 예외적인 해결에 중점을 준다. 그러므로 그들은 문제보다는 가족이 적용해 왔던 또는 적용이 가능한 해결책 들에 초점을 맞추어 질문하게 된다. 이처럼 해결중심적 가족치료는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입장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였다. 그들은 문제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기보다는 가족이 원하는 해결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두어 가족을 도우려 ㅎ였다. 왜냐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반드시 문제가 무엇인가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치료를 통해 가족이 기대하는 미래가 어떤 것인가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가족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1) 주요인물

 해결중심적 가족치료는 1978년 설립된 밀워키의 단기가족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해결중심적 가족치료자의 대부분은 MRI모델에 한계를 느껴서 만든 이 센터에서 일하거나 훈련을 받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핵심적인 인물은 드 세이저와 김인수 부부이다. 그들은 MRI에서 쌓은 훈련과 치료 경험을 근거로 해결중심적 치료모델을 발전시켰다. 그들은 이들의 해결중심적 가족치료를 발달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은 헤일리에게도 영향을 미친 에릭슨이다. 드 세이저는 해결중심적 가족치료의 핵심은 가족이 자신들의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생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치료에 가지고 온 것을 활용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견해는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부작용을 고치려 하거나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필요가 없다는 에릭슨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드 세이저는 에릭슨이 치료한 사례를 500회 이상을 반복해 보면서 분석과 연구를 거듭한 정도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드 세이저는 에릭슨의 철학과 전략 등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를 통하여 해결중심적 치료라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였다. 그들은 20녀 년간 계속적으로 가족치료 모델을 단순화, 실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해결 방안의 개념을 보다 구체적이며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전략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보다 나은 자신들의 접근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사례분석, 효과 측정을 위한 추적조사 연구, 언어학적 분석 등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170년대에 MRI에서 일했던 드 세이저는 그의 많은 시간을 조사와 연구 그리고 이론을 형성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반면 임상적 감각이 뛰어난 김인수는 치료자를 훈련시키는 데 그녀의 정열을 쏟고 있다. 해결중심적 가족 치료자로는 다른 주목할 만한 인물은 립칙과 와이너 데이비스이다. 그들은 현재 밀워키의 단기가족치료센터에서 독립하여 각각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립칙은 치료자의 치료적 질문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였다. 밀워키와는 특별한 관련을 맺지 않고 네브라스카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오헬론도 빼놓을 수 없는 치료자이다. 그는 에릭슨에게서 직접 훈련을 받아서 그의 개념이나 이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오헬론은 이러한 에릭슨의 견해를 확장시켜 해결중심적 접근방법을 만들어 냈다. 또한 그는 드 세이저에 의해 다져진 해결중심적 개념을 확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해결중심적 가족치료는 효율성과 효과성과 경제성 등을 인정받으면서 가족치료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20년 이상 음주문제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중년의 김달성 씨를 치료자가 만났다. 그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이 되어서 가정에서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치료자는 첫 면담에서 가족에게 오늘 자신과 만나서 무엇이 달라지면 여기에 온 보람이 있을지를 묻자, 김달성 씨의 아내는 주저하지 않고 음주와 폭력의 문제를 언급하였다. 치료자는 가족과 면담을 계속하는 동안, 김달성 씨가 음주나 폭력을 하지 않은 예외의 상황이 있는지를 찾으려고 한다. 이처럼 해결중심적 가족 치료자는 가능하면 예외의 상황이나 아주 작은 변화와 같은 가족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여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김달성 씨는 자신도 너무 오랜 세월 음주로 문제를 일으켜 변하고 싶다고 말한다. 치료자는 이 말을 놓치지 않고 김달성 씨가 변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과 가족을 포함한 주위 사람이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면담을 통하여 문제 중심에서 벗어나 김달성 씨가 바라는 변화를 향한 목표지향적 방향으로 바꿀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척도 질문을 통하여 지금까지 그려 본 목표하는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면 현재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를 수치화시켰다. 면담의 종반부는 자신이 평가한 현재 점수에서 1점을 올리려고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를 물어서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설정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아내는 김달성 씨가 그런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물어서 가족에게 실현이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우게 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