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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 때 자주 방문하였던 몽산포 캠핑장에 다시 방문하였어요. 그때만 해도 캠핑족이 많지 않아 선착순 입장한다 해도 자리가 많이 있었고 요금도 비싸지 않았는데 요즘은 가격도 비싸지만 자리 잡기도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국립 몽산포 자동차 야영장은 요금도 저렴하고 사이트 자리도 미리 예약할 수 있어 좋지만 예약하기가 어렵다는 흑흑흑..
하지만 예약하기 어렵다는 국립 자동차 야영장 예약 내가 또 해내고 말았지 뭡니까? 그것도 친구들 자리까지 ㅎㅎㅎ

예약방법

몽산포 자동차 야영장은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에 접속하여 예약하여야 합니다. 아무 때나 예약할 수 있나? 물론 자리가 비어 있으면 가능하지만 매월 1일 하고 15일(휴일일 때는 다음날) 오후 2시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9월 예약일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몽산포 자동차 야영장은 4월 ~11월까지만 예약을 받아요. 동절기는 폐쇄한다고 합니다. 야영장 내에서는 전 구역이 금연이고 입실시간은 15시이고 퇴실시간은 다음날 12시입니다. 이용료는 주말 기준 19,000원으로 아주 저렴하고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 사용료 4,000원을 추가로 결재하시면 됩니다. 주중은 야영장 사용료 15,000원 전기 3,000원으로 무척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B사이트에 자리가 비어 있어서 예약을 한 후 결제를 하려 하는데 왠지 찝찝하다. 앗!!! B사이트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다.
몽산포 자동차 야영장은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와 그렇지 않은 사이트로 나뉩니다. 그럼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어딘지 어떻게 알까요? 그건 예약할 때 알 수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예약할 때 사이트 위에 전기 표시가 보이시죠? 전기 표시가 있으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전기 들어오는 사이트를 먼저 파악한 후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지 배치 현황도를 보시면 자동차는 사이트 옆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요. 1 사이트당 1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니 사이트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신 후 물건을 날라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구르마 이런 것 없습니다. 무조건 어깨에 메든지 손으로 들어 나르면 됩니다.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라 충분히 날라도 힘들지 않으니 미리 걱정은 No~ No~

'몽산포 국립 야영장' 로고가 쓰여있는 회전교차로를 돌아 직진하면 차단기가 있는 관리사무소가 나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예약자 이름을 확인한 후 500원을 내면 몽산포 자동차야영장 이용 안내권과 쓰레기봉투 2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는 E24, E25, E28입니다. 한 곳에 모여 있어 텐트를 설치한 후 불멍 하기도 좋고 함께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사이트 영지는 쭉쭉 뻗은 소나무 아래에 데크와 마사토 두 종류로 만들어져 있어요.

우리 텐트가 좀 커서 데크는 부족할 듯하여 흙으로 된 사이트로 예약을 하였는데 사이트 좌우로 공간들이 많아 충분히 텐트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이트인 E28

텐트를 보면 사이트를 넘어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로 우리 텐트 사이즈가 메버릭 100SP로 약 215*335*670이니 캠핑 계획이 있으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이트옆에 붙어 있는 테이블... 테이블 마다 사이트 번호가 있습니다.

편의시설

자동차 야영장 자체가 많이 넓고 커서 편의시설도 중간중간 잘 설치되어 있어요. 간이샤워장과 간이화장실은 중간중간에 설치되어 있고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장은 매점 옆에 한 곳이 있어요.

샤워장은 500원 주화를 두 개 넣으면 6분 정도 샤워를 할 수 있고, 중간에 띠띠 소리가 나면 500원 주화를 넣으면 3분 연장됩니다. 만약 6분이 지나게 되면 다시 500원 주화를 2개 넣어야 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샤워장 이용기간은 4월 ~ 11월, 이용시간은 09:30 ~14:50분, 16:00~19:50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9:00~09:30, 15:00~16:00은 청소시간으로 이용 제한이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온수를 사용하면 전기보일러 용량에 따라 찬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쓰여 있지만 우리가 샤워할 때는 사람이 없어 온수는 잘 나왔지만 수압이 너무 약한 것이 좀 아쉬웠어요.
그런데 동전이 없으면 샤워를 못할까요?

남자 샤워장 옆에 동전 교환기가 있으니 교환하여 이용하시면 되고 충전기를 미지참하신 분들을 위해 핸드폰 충전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옆에 이런 매정이 있습니다. 매점 안에는 종류는 많지 않지만 냉동 아이스크림 종류와 무인 식품 냉장고,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여름이라 상할 수 있는 음식이 있었는데 냉장고에 넣어 잘 보관한 후 다음날에 먹으니 좋았어요.
개수대와 분리수거장도 중간중간에 있어요. 정리정돈도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첫날 비빔국수를 해 먹으려고 국수를 삶은 후 국수를 헹구려고 하는데.. 뜨악. 물이 안 나온다. 쫄쫄 졸아도 아니고 물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헉!!!! 국수 팅팅 불고... 모두 버렸다. 물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해명이 없다. 그래도 국립인데 이건 뭔 사건이지...

몽산포 해수욕장은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요.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현재와 미래가 캠핑한 후 바닷가에서 볼 수 있었던 석양. 바로 몽산포해수욕장입니다. TV에서 보면서 어디서 많이 봤던 곳이라 생각..

석갱이 캠핑장에서 본 석양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본 석양

석양은 언제 보아도 멋집니다. 석갱이 캠핑장에서 본 석양과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본 석양이 같아 보이는 이유는 같은 서해 바다에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항상 일박이일만 다니던 캠핑. 하루는 텐트 치고 다음날 텐트 거둬서 집에 가기 바빴는데 이번 캠핑은 2박 3일이어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며 힐링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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